안녕하세요. 독서교육 전문가 이혜정입니다. 교육대학원에서 독서교육을 석사 전공했고, 20년 넘게 초등부터 고등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과 책을 매개로 소통해왔습니다. 현재는 ‘하온교육연구소’와 ‘온더북스’를 운영하며, 읽기의 본질에 집중한 독서수업과 콘텐츠를 기획·실행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향과 발달 단계를 고려한 수업을 설계하고, 학교, 기관, 가정 등 다양한 교육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왔습니다. 수업에서는 아이가 책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자신의 속도로 읽고,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문학과 비문학, 그림책부터 고전까지 다양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질문, 사고, 감정, 언어가 연결되는 유연한 읽기를 지향합니다. 📘 온다정쌤과 함께하는 학년별 읽기 성장 설계 🌱 7세 – 그림책에서 시작하는 ‘읽기 감각’ “읽기 전 문해감각을 깨우는 시간, 감정과 상상이 말랑말랑해지는 수업입니다.” 아직 글자를 완전히 읽지 않아도 괜찮아요. 반복 구조가 있는 그림책, 말놀이가 담긴 이야기 속에서 아이는 ‘읽는 감각’을 익혀갑니다. 아이의 일상, 감정, 상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책을 읽고, 소근소근 말로 표현하고, 손으로 꾸며보는 활동까지 함께해요. 📝 초등 1–2학년 – 읽기 습관이 자라는 시기 “책을 소리 내어 읽고, 내 말로 다시 말하며, 처음 ‘쓰기’를 시작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읽는 재미를 깨닫고, 말과 글을 연결하는 경험이 필요해요. 온다정쌤 수업은 생활 속 소재의 그림책이나 생활문을 읽고 어휘를 익히고, 생각을 말로 풀어내며, 나만의 짧은 글로 정리해보는 연습을 합니다. 읽기의 루틴을 잡아주는 활동도 함께 제공되어, 책 읽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습니다. 🔍 초등 3–4학년 – 문해력이 확장되는 도약기 “이야기 너머의 구조를 읽고, 중심을 파악하는 전략 독서가 시작됩니다.” 단순한 줄거리 이해를 넘어서, 인물의 관점, 글의 구조, 정보의 흐름을 파악하는 힘이 필요한 시기예요. 온다정쌤 수업에서는 문학과 비문학을 넘나들며 글 속 핵심어를 뽑아보고, 중심 내용과 주제를 정리해보는 훈련을 합니다. 읽고 생각한 것을 짧게 써보거나 친구와 공유하며, 문해력의 폭을 넓혀갑니다. 🧭 초등 5–6학년 – 자기주도적 읽기의 출발점 “스스로 고른 책을 스스로 읽고, 스스로 표현하는 훈련이 시작됩니다.” 고학년은 읽기만큼 ‘읽은 뒤의 사고’가 중요해요. 신문, 기사, 실용문, 고전 발췌 등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핵심 어휘를 정리하고, 요약하며,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힘을 기릅니다. 매주 나에게 맞는 책을 골라 발표하거나 글로 표현해보는 자기주도 활동을 통해 생각의 독립성과 글쓰기 기초를 함께 키워갑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수업을 설계하며 아이마다 읽기의 흐름과 리듬이 다르다는 사실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읽기 루틴 설계와 성향 기반 독서 전략 제안에 집중하며, 아이 스스로 책과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독서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 독서교육, 도서관 캠프, 교사 연수, 학부모 강의, 독서지도사 교육 등 다양한 독서교육 현장에서 강의와 콘텐츠 기획을 진행해왔으며, 온라인 수업에서도 몰입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 구조와 흐름을 설계해가고 있습니다. 읽기는 아이의 삶을 길게 비추는 힘입니다. 각자의 속도로 책과 만나고, 자기 생각을 키워가는 여정에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함께하겠습니다. – 책보다 먼저, 아이를 읽는 교육.